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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맛집 푸짐한 크래버대게나라

맛있고 멋있고! 2023. 8. 5. 01:03

 

싱싱하고 푸짐한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 송도점

영업시간
매일 12:00-22:30(L.O 21:00)

전화번호
032-832-5859

 

 

송도 센트럴파크에 놀러 갔다가 찾은 맛집.
원래는 먼저 놀 생각으로 3시에 갔는데, 햇볕이 너무 쨍해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 결정했다.

 


외관.



송도 센트럴파크 바로 길 건너, 맛집이 모인 건물.
'게이트'로 들어가야 했는데, 딱 눈에 띄는 문은 아니어서 이걸 찾으려고 건물 한 바퀴를 돌았다.
나한텐 쪼금 어려웠어……!



무사히 길을 찾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2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박이네가 왔다 간 크래버대게나라.

 



게이트만 찾으면 올라오는 건 굉장히 쉬웠다.
크래버대게나라는 밖에서 보기엔 그냥 평범해 보였다.
안쪽이 잘 안 보여서 그런가, 심심한 느낌.

 


내부.


밝은 듯 아늑한 분위기의 룸이 먼저 보였다.
나중에 가족 행사 있을 때 한번 와 봐야겠어.

 



안쪽에 바로 보이는 커다란 수조의 존재감.
밖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내부가 아주 넓었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대게들.
싱싱한 게 아주 활발하게 움직였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게 더 신선해 보였다.




프라이빗룸이 많은 송도 센트럴파크 맛집이었다.
대게는 먹는 게 편하진 않아서 룸이 편하고 좋지.
우리도 룸으로 들어가자!

 



앞접시, 소스, 메뉴판 등이 놓여 있었다.
테이블이 큼직해서 한 상 가득 차려 먹기에 편했다.
코스요리를 먹을 때는 공간이 넓어야 먹기 좋으니까.

 

 


메뉴판.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 메뉴판.
게도 종류가 세 종류나 있었네.
하나같이 맛있을 것 같아서 좀 고민했지만, 역시 대게다!

<주문 내역>


대게 2kg 코스 요리 싯가

: 오늘의 죽, 샐러드, 에피타이저, 신선회, 해초, 특별요리 3가지, 메인, 탕+무침, 식사(게장볶음밥 2,000원 추가), 후식

크래버대게나라

 

 



대게 코스요리.

 



제일 먼저 자리를 채운 게살죽.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고 게살의 맛이 꽤 진했다.
그리고 샐러드는 유자 드레싱이라 상큼했는데, 동시에 제법 달콤하기도 해서 입맛을 돋웠다.

 


해초와 톳, 갈치속젓.
해초에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그렇다면 배운 대로 먹어 봐야지!

 


오독오독한 톳은 갈치속젓과 너무 잘 어울렸다.
바다향이 제각각의 느낌으로 입안에 가득 차는 느낌.
이건 이렇게 먹는 거구나, 알게 되었지.

 


토마토가 나왔길래 그냥 평범한 샐러드인 줄.
그런데 단순한 샐러드가 아니었던 것이다!
안을 파고 그 안에 다른 재료가 가득 차 있었다.


싹뚝싹뚝 사등분 하니 요로코롬 이렇게.
새우, 해파리가 나왔다!
따끈하고, 의외의 식감이라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토마토는 설탕 친 것처럼 굉장히 달콤했다.

 


사시미는 와사비와 함께 한 자리 차지했다.
꽃과 나무 장식이 곁들여져서 한층 더 화사한 느낌.
장식 몇 가지로 대접받는 기분이었어.

 

 

그냥 활어회인 줄 알고 무심코 먹었는데.
신선한 회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
고소한 맛도 나는 게,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연어의 붉은 살점이 혀끝에서 사르르.
양파와 같이 먹으니 느끼함 없이 깔끔했다.
그런데 아직 본격적으로 코스가 시작되지 않았단 거!
기대하시라,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

 

 



한입에 반해 버린 들깨탕!
냄새부터 아주아주 진해서 기대감이 커졌다.
사실 이렇게까지 진하게 나올 줄 몰랐는데.

 


특유의 그 느끼할 정도의 고소함.
아주 진하고 걸쭉해서 더 맛있었다.
몇 그릇이나 먹는 바람에 꽤 배가 차 버렸지 뭐람.
하지만 후회는 없다.


소스가 잔잔하게 끓으며 나온 찹스테이크.
달콤짭짤한 소스와 고기, 그리고 채소들.
특히 난 양파랑 먹을 때가 제일 맛있었다.
밥 생각이 나는 맛.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의 코스요리는 다양했다.
튀김이 나올 건 예상했지만 단호박 치즈 고로케라니.
두툼하면서도 묵직한 고로케.
단호박이래서 많이 달 줄 알았는데, 치즈 때문인지 담백한 가운데 단맛이 은은하게 났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새우튀김!
곧 대게를 먹을 건데 막 너무 큰 게 나오면 곤란하지.
샐러드가 곁들여져서 더 산뜻했다.


대게가 등장하였도다!
큼지막한 대게 두 마리가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왔다.
붉은빛이 영롱하네.

 



전용 포크로 대게 다리를 쏙쏙.
비닐장갑도 있어서 손에 냄새 안 배게 먹을 수 있었다.
요령을 익히면 금방 빼 먹을 수 있는 대게.


오동통해서 쫀쫀한 듯 부드러운 그 식감.
대게의 그 오묘한 단짠 감칠맛은 중독적이었다.
정신없이 빼먹게 되는 대게살.


쫀득한 듯 부드러운 그 식감하며, 맛하며.
아쉬운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놀거리는 잠시 뒤로 미루고 송도 맛집부터 찾길 잘했어.
시간을 들여서 음미하고 싶어지는 대게 한 상.


집게발도 먹기 쉽도록 손질이 다 돼 있었다.
양쪽으로 잡고 뚝!
부러뜨리면 통통한 다리살이 쏙 빠져나왔다.
끝맛이 살짝 달콤한, 바다향 가득 대게살.


몸통살은 잊지 않고 포크로 꼼꼼히 긁어 먹었다.
이 부분은 솔직히 먹기 편한 건 아니었지만.
다리 살과는 다른 담백한 맛이 있었다.
조금씩 먹으면 보들보들하지만 살을 다 발라서 한입에 먹으면 쫀득하게 뭉개지는 식감.

 


와, 게딱지를 아직 안 먹어서 다행이었다.
내장과 함께 볶아서 동글동글 나온 볶음밥!
내장이 듬뿍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날치알 등의 재료가 더해져서 짭짤한 감칠맛이 추가됐다.

 



김, 김치, 낙지무침.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는 밥에 진심이었군.
볶음밥과 조합할 반찬이 더 나왔다.

 



김의 질감과 볶음밥 한 알, 한 알의 섬세한 부드러움, 낙지무침의 쫀득함이 한입에 어우러졌다.

 

 


짭짤한 볶음밥에 대게 다리 한 점을 툭.
뭐가 됐든 대게가 최고다.
센트럴파크역까지 와서 크래버대게나라 온 게 후회 없을 만큼 싱싱하고 쫀득한 대게였다.
그런데 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꽃게탕도 나왔거든!
이 꽃게탕이 또 진국이었다.
꽃게와 조개, 대파 등으로 시원하게 우려낸 국물.
맛은 진하면서도 뒷맛은 깔끔하게 맑았다.


이 재료의 조합은 뭐다?​
시원함이다!
적당히 짭짤하면서도 시원한 꽃게탕.
배부르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한 그릇 두 그릇…….
끊임없이 먹게 되는 깊은 맛이 있었다.
내장볶음밥과 먹으면 더 맛있다는 점이 팁이라면 팁.

 


대게를 다 먹고 나니 손 씻는 물이 나왔다.
레몬으로 손을 꼼꼼히 닦고, 물로 한 번 더 헹구기.
비린내 잡기엔 괜찮네.

 


후식으로 나온 요거트.
적당히 달콤 시큼한 게 제대로 된 요거트였다.

 


크래버대게나라 명품 선물 세트.
게다리와 집게발, 몸통, 딱지를 따로 포장하고, 게딱지엔 볶음밥까지 함께 넣은 선물 세트인 듯했다.
이거 꽤 괜찮은 선물이 되겠는걸.

 

 

 


마무리.

센트럴파크역 놀러 왔다면 송도 맛집 크래버대게나라로에서 대게 한 상 추천!